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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가 겪는 아주 흔한 여정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이야기는 직접 겪은 것을 토대로 작성된 실화이고 앞으로 나와 같은 사람이 나오질 않길 바라며

이 기록을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주식으로 부자 되기 위한 굳은 마음가짐을 가지길 기원한다.

 

1. 처음 접한 주식

 

처음 주식을 접한 것은 첫 회사가 상장하면서 우리사주를 사게 되면서 였다.

회사에서 우리사주를우리 사주를 팔지 못하는 1년 동안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고 하기에 그리고 회사 직원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우리 사주를 산다고 하기에 나도 별생각 없이 최대로 살 수 있는 우리 사주를 전액 대출을 받아 샀다.

 

우리 사주는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상장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회사가 상장되고 내가 가진 우리 사주가 수익권이라는 것에 아주 기뻐하며 별생각 없이 주식창은 보지 않고 1년을 기다렸다.

1년이 지나고 주식을 팔 수 있게 된 날 어떤 직원은 모든 주식을 바로 팔아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난 이때도 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두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부터였다. 주식은 계속 한없이 계속 내려가기만 했다.

이미 1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이자도 부담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한 달 정도가 지나고 이제는 내가 우리 사주를 샀던 가격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고

나는 더 이상 두려움에 버티지 못하고 200만 원 정도를 손해보고 모든 주식을 청산하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라고.

이후에 알게 된 얘기지만 2019년도 중순에 내가 샀던 가격보다 4배나 올랐었다. 관련도 없는데 포켓몬 고 관련하여 AR 관련 테마주로 묶였었다나 뭐라나...

 

2. 아... 비트코인

 

나는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한 비트코인을 접하게 된다.

그 당시 나는 내 삶의 몇 안 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10만 원으로 투자했었다. 아인스타이늄이라는 코인이었는데 순식간에 수익을 몇십 프로씩 안겨주는 것을  목격하고는 점차 금액을 늘려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쫄보이면서 간도 작았던 내가 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고 있었다.

오를 때 따라가라는 말을 듣고 막 따라가다가 손해도 봤었고

내릴 때 줍줍 하라는 말을 듣고 막 줍줍 하다가 손해도 봤다.

그리고 당시 텔레그램을 통한 코인 리딩 방에서 사라는 코인을 사서 손해도 봤었다.

이렇게 저렇게 코인을 사고파는 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2천만 원을 넘어서자마자 모든 코인 가격이 수직 하강하면서

내 코인도 거의 반토막이 나게 되었다.

한 200만 원 정도의 손해를 보고 손절을 한 나는 이번에도 같은 다짐을 하게 된다.

"다시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겠다! 쳐다도 보지 않겠다!"

언젠가 코인 가격을 보니 아주 어마어마하게 떨어진 것을 보고 "역시 나는 잘 손절하고 나왔어!"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고

2021년 2월 현재 가격을 보면 참 좋은 기회를 또 잃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3. 다시 주식 투자

 

비트코인 열풍이 지나고 나는 손절하고 남은 금액 약 300만 원 정도를 다시 주식에 투자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역시 실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비트코인보다 주식이 올바를 투자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남은 돈은 어떻게든 비트코인으로 손해 본 것을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내가 그 어떤 공부도 되지 않은 채 그냥 주식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친구들의 말을 듣고 투자했고, 회사의 재무상태나 차트 상태 그리고 트렌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투자를 했다.

가끔 운이 좋아 20~30%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고 반대로 20~30%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웃기는 것은 수익을 올릴 때는 적은 금액을 넣어서 조금만 수익이 나고 손실을 볼 때에는 큰 금액을 넣어서 큰 손실을 봤다.

이때 내가 생각했던 것은

"역시 나는 주식이랑 맞지 않나 보다"였다.

그렇게 나는 또 한동안 주식을 하지 않았다.

이후에 알게 됐지만 내가 오래 들고 있으면서 손해 봤던 주식이 만약 팔지 않았다면 어느샌가 원금을 회복하고 수익을 내고 있었을 거였다.

 

 

4. 존 리 선생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유튜브를 통해 존리 선생님의 강연을 듣도록 하게 된 것이 내가 다시 주식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이때 나는 딱 2개의 주식을 사서 모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하나는 삼성전자였고 하나는 디앤씨미디어라는 회사였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아는 우량주였고 디앤씨미디어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보는 플랫폼 회사였다.

사서 모은이 두세 달이 지났을 무렵... 코로나가 터졌고...

나는 공포에 모든 주식을 손절하고 말았다.

그때 내가 했던 생각은

"저점에서 다시 사서 모을 거야!"

였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가 참... 보잘것없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도 정말 준비가 안되어 있고 아는 것도 없으며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점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저점에 살 수 없었으며, 내가 팔았던 가격까지 왔을 때 더블딥을 믿고 다시 한번 떨어질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주식들은 언제 코로나가 왔냐는 듯이 하늘을 향해 고공 행진을 하고 있었다.

 

 

5. 주식 공부, 미래를 위한 다짐, 목표, 할 수 있다.

 

주식을 하다 보면 관련 근육이 생긴다고 한다.

나 역시 이제 어느 정도 근육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지인의 추천으로 주식을 사서 이익도 보고 손해도 보면서 느낀 것은

내가 공부하고 선택해서 고른 주식이 아니면 하락 시 믿고 기다릴 수 없으며 추가 매수도 어렵다는 것이다.

내가 판단하고 선택해야 내 근육도 늘고 내 실력도 향상되는 것이고 그게 장기적인 주식으로 부자 되는 길이 맞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내가 공부하고 판단해서 고른 주식보다 지인이 골라준 주식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다 ㅠㅠ)

2019년 부터해서 주식 관련 책 그리고 부자가 되는 것과 관련된 책을 거의 10여 권 읽었고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다.

이렇게 책을 읽고 공부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히 내가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 누리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데에는 나에게 영향을 준 많은 유튜브 채널들이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 (자청, 신사임당, 슈카 월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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