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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주린이 시절을 피해 갈 수 없다.
주린이 시절 초보자의 행운으로 2배이상의 수익을 내 보기도 하며,
주식 쉽네 하는 생각으로 잘못된 종목 선택을 했다가 오랜 시간 고통을 겪기도 한다.
"회사의 미래와 미래 환경 및 산업의 변화에 발 맞춰 장기 투자할거야" 라는 마음으로 매수한 종목이 계속 떨어져
눈물의 손절을 하거나 아주 아주 오랫동안 고통속에 지내며 다신 주식따윈 쳐다보지 않겠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산 종목이 올라 예기치 않은 이익을 보기도 하고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산 종목이 많이 떨어져 눈물의 손절을 하기도 한다.
더 이상 주변 지인을 믿지 못하고 나름대로 공부하며 인터넷을 뒤지고 유튜버의 말에 설득당하며
좋은 주식을 골랐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기대와는 다르게 무참한 폭락앞에 무릎을 꿇는 일도 허다하다.

나 역시 주린이 시절 똑같은 경험들을 하며
마음이 편한 주식 투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수차례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마음 편한 주식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배당 받는 기쁨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가리지 않고 투자를 하던 중 AT&T라는 종목을 알게 되었다.
미국의 AT&T 할아버지가 많이 있는데 이 분들은 예전에 사뒀던 AT&T 종목 하나만 가지고
배당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가신다는 얘기 였다.
나름 공부해 보고 찾아보니 AT&T는 매우 역사가 깊은 통신 회사였고
배당주도 많이 주는 좋은 주식이었다.
그래서 배당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서 AT&T 주식을 매수해보았다.
배당일이 되어 배당알림을 받은 날
" 그래 이거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당률은 그 당시 시가배당률로 약 연 5% 정도 되었고
세금을 제외하고 약 $15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은행에 예금하면 1%의 이자도 받을 수 없는데 미국 주식은 배당을 연 5%나 준다니!
거기에 매년 매당금을 인상해서 인플레이션 방어도 된다니!
10년 후면 매수가 대비 배당률로 5%가 아니라 10% 20% 30% 이렇게 될 수도 있다니!

정말 머리에 번개가 치는 듯한 충격이었다

아쉽지만 지금은 AT&T를 모두 팔고 다른 배당 종목으로 갈아 탔지만
처음 배당 받은 기쁨을 줬던 AT&T에 대한 고마움은 잊을 수가 없다


미국 주식으로 월배당 포트폴리오 만들기

AT&T는 2,5,8,11월이 배당을 받는 달이다.
만약 AT&T 종목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1년에 4달 배당을 받고 8달은 받지 못한다.
매달 월세 받는 것 처럼 배당을 매월 받을 수는 없을까?

미국 주식은 대부분의 주식이 배당주이며,
일반적으로 분기배당 (연 4회) 배당을 준다.
종목을 배당월에 따라 구분하면
1) 1,4,7,10월 배당을 주는 주식
2) 2,5,8,11월 배당을 주는 주식
3) 3,6,9,12월 배당을 주는 주식
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배당월이 약간 다른 주식들도 존재하며 매월 배당을 주는 주식도 있다.

우리는 매월 월세받듯 배당을 받고 싶으니
최소 3개의 종목을 내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으면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나의 2022년 1월 현재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다
AT&T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나머지 주식으로 매월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은 위에 설명한 대로 배당월이 다른 종목 최소 3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하면 된다.
거기에 추가로 분산 투자의 효과를 가지기 위해 여러 분야를 나눠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나의 포트폴리오에 보면 소비재, 제약, 리츠, 첨단기술, 금융, 에너지 등으로 구분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배당주 만으로 충분할까?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은 대부분 오래된 산업일 경우가 많고 성장성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앞으로 10년 이상 아니 평생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데 너무 안정적인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경우
마음은 편하지만 시장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배당주를 모아가는 것과 동시에 성장주에도 같이 투자를 해 줘야 한다.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한번 말해 볼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

배당주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처음 배당의 기쁨을 주었던 AT&T 같은 주식의 경우
배당을 많이 받는 만큼 주가가 많이 하락해 앞으로 벌고 뒤로 까먹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오랬동안 배당을 끊기지 않고 주었으며 주가도 우상향 하며 배당금도 매년 상승한 기업
  • 약 5년 정도의 평균 배당률보다 현재 시점의 시가 배당률이 높은 기업 (기업이 저평가 된 상태)
  • 미래에도 없어지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내 주머니의 돈을 가져갈 것 같은 기업


물론 이렇게 배당주를 고르려고 해도 쉽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시장이 좋을 때에는 항상 고평가된 주식들이 즐비하고 모두 비싸보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위에 3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혹은 최근 1년 이내에 가장 높은 주가 대비 얼마나 빠졌는지를 보는 것이다.
MDD라고 하는데 배당주가 20% 이상 빠졌다면 기업이 우량하다는 가정하에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었다면 그 다음은?

나의 경우 현 포트폴리오에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적립식으로 추가 매수 하되 일정 비율(20%)을 넘기지 않으면서 가장 많이 빠졌다고 생각하는
즉, 현 시점에서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주식을 추가 매수한다.
그것도 월급을 받고 난 다음에 기계적으로 한다.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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